부동산 회사인 중국 헝다그룹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된 350조라는 부채가 중국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리면서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요, 헝다그룹의 현재 상황과 왜 경영 위기를 맞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헝다그룹은 어떤 그룹인가?
헝다그룹은 부동산 회사로 시작해 현재는 헬스케어, 여행, 신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진출해 있는 큰 회사입니다. 창업자인 쉬자인은 세계 22위, 중국 3위 부호일 정도로 중국에서 재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진출 했는데요, 심지어는 헝다자동차라는 회사도 운영하며 전기자동차를 양산하기 위한 회사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다양한 분야에 발 걸치기 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서인지 전기자동차를 양산하기 위해 만든 헝다자동차는 온갖 투자와 자금을 끌어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 양산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헝다그룹의 사업 상황
부동산 회사로 시작해 엄청난 부를 이루었지만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을 위한 투자를 여러 곳에 하다 보니, 집투자가 집중되지 못해서인지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업도 많고 투자가 점점 부채로 쌓여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부동산 사업은 헝다그룹이 사업 확장을 위해 부동산 개발을 엄청나게 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의 민생안전을 위한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이 나오면서 진행하고 있던 부동산 사업에서 원하던 사업 결과를 낼 수 없게 되고, 결국 많은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헝다그룹에서는 파산이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를 하긴 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의 자금 사정이 안좋아지는 것에 반응하여 헝다그룹의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 왜 문제가 되고 있나?
한 나라의 경제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는 대기업이 무너진다면 나라의 경제도 문제가 되겠지만 당장 헝다그룹에 투자한 기업에 우선 타격이 가게 됩니다. 헝다그룹에서 발행한 채권 가격이 7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있고 실제로 채권 가격이 80센트에서 28센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부채를 제대로 갚지 못하면 발행한 채권을 산 기업들에도 경제적인 타격이 클 것입니다. 헝다그룹은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했지만 중국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정책을 편 만큼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4. 결론
과거 리먼브라더스 파산 때 한국 경제에도 큰 위기가 왔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증권 시장의 하락이 먼저 와 닿을 텐데요, 헝다그룹이 파산하고 기업을 넘어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다시한번 리먼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생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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